경북 포항시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때 이른 폭염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9월까지 '폭염 대비 TF'를 운영한다.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방송 등을 통해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사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챙길 방침이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경로당 등 633곳은 '무더위 쉼터'로 활용된다.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신호 대기중인 보행자를 위해 214곳에 '그늘막 쉼터'가 설치됐다.
철길숲 내 쿨링포그(안개분사기) 등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농업 재해 대책상황실 운영, 축산 분야 폭염 대책 TF 운영,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 양식 어장 현장 지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