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판매동과 경매동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축계획은 기존의 무배추경매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2만6600㎡ 규모의 판매동을 신축하고 1층은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한다.
2층은 저온저장고와 은행, 편의점, 식당, 축산물·식자재 판매점, 휴게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하고 3층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옥상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출하 농산물의 경매장 진입이 용이해지는 등 물류 흐름과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세부계획과 설계공모 지침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급변하는 유통구조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도매시장, 이용객과 유통종사자가 만족하는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