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최근 급감했다. 경상북도⋅경기도⋅충청남도 등에서 미분양 주택이 크게 감소했다.
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호로 4월(7만1997호) 대비 132호(0.18%)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증가율은 4월 10.83%까지 치솟았다가 5월 들어 0%대로 주저앉았다.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도 마찬가지다. 준공 후 미분양 증가율은 4월 6.35%를 기록했는데 5월에 와선 3분의 1 수준인 2.02%로 줄었다. 누적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3230호다.
다만 미분양 주택이 계속 오름세인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거나 구매여력이 부족한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증가한 지역은 부산(20.37%)⋅인천(15.28%)⋅전남(0.43%)⋅대전(92.71%)⋅서울(4.06%) 뿐이다.
경북도(-10.36%)와 경기도(-6.16%)⋅충남도(-5.9%)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전국 1위인 대구(9533호, -1.39%)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