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태영건설을 대신해 세운5구역(5-1⋅3) 재개발 사업 주주가 됐다. GS건설은 공사 조건에 따라 시공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8일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5일 태영건설이 보유한 세운5구역PFV 지분 16.2%를 인수했다. 세운5구역PFV는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 시행자다. 태영건설은 같은 날 세운5구역PFV와의 도급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다.세운5구역PFV 주주는 지난해 기준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태영건설(16.20%) 등이다.
세운5구역은 4대문 내 서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지만 대부분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이 위치하고 있어 노후⋅불량 건축물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근린생활시설⋅생활형숙박시설⋅도시형생활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그간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중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분 일부를 인수해서 주주단에 들어갔다”라면서도 “시공이 확정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 공기 등 공사 조건이 있어 협의가 되면 시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