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명이든 천명이든 빨리 투입하고, 전기·가스·보건 인력 등 다 지원하고 당장 오늘 저녁 잠자리부터 해결하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20년 만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산·부여·서천 등 3개 시군을 방문,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논산시 부적면 논산천 제방 유실·복구 현장 △부여군 임천면 구교저수지 △부여군 홍산면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 △서천군 비인면 시가지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부여 구교저수지 점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수현 국회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했다.
각 현장에서 김 지사는 주민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과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각 피해 현장별 인력 및 장비 투입 현황, 복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피해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한편, 응급 복구도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항구적인 복구는 국가에 예산을 요청하고,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 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여 수해현장에서는 “농어촌공사가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어디가 부실하고 고쳐야 할지 진단해야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가예산은 한정되있고 쓸데는 많은 것 이해하지만 하루 빨리 복구계획을 세워 수해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히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