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이웃에게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 공무집행 방해 치상)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55분께 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행패를 부렸다.

이후 해당 거주지에 살고 있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를 들고 나와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경찰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