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충남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복구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15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지난주 집중호우로 12일 현재 충남 지역 37개 학교 46곳에서 토사가 밀려들러나 침수, 담장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강경중학교 모듀러 교실이 절반 가까이 잠기고, 금산지역도 피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산·계룡과 금산, 부여, 서천 지역에서는 46개교에서 174명의 학생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피해 시설물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 급식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은 물론, 이번 호우로 확인된 취약 예상 시설에 대한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호우 피해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재해 특별교부금 검토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호우피해 가정의 학생들에 대해 학습물품이나 심리상담 등의 긴급 지원도 예비비나 긴급복지지원금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도 긴밀한 협의하라”며 “필요한 경우 교육부와 협의하여 재해 특별교부금 신청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첫 도의회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며 “호우피해 상황부터 하반기 업무보고까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잘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