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트램 급곡선 구간 테스트 '매립형 시험선로' 구축

대전교통공사, 트램 급곡선 구간 테스트 '매립형 시험선로' 구축

외삼차량기지에 반경 20m 국내 최소 급곡선 시험선로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 주행성능 입증 등에 활용

기사승인 2024-07-18 14:09:33
대전교통공사가 유성구 외삼 차량기지에 구축한 급곡선 구간 트램 주행성능을 시험하는 매립형 궤도. 대전교통공사

급곡선 구간에서 트램의 주행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급곡선 매립형궤도 시험선'이 대전도시철도 외삼 차량기지에 만들어졌다.

대전교통공사는 트램의 곡선구간 주행 성능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위해 반경 20m의 국내 최소 급곡선 시험선로를 구축하여 트램 차량의 시험운행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에 처음으로 외삼차량기지에 구축된 이 트램 시험선은 곡선 구간에서 트램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국가 연구과제로 구축된 선로로써 향후 2호선 트램 건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곡선 트램 선로는 대전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 국가 R&D 연구과제로 부품개발업체, 시험기관, 차량제작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 중인 트램 관절장치의 성능 시험에 활용될 계획이며 성능검증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트램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도 이여할 수 있다.

특히 대전 2호선의 최대 급곡선 구간인 과학공원네거리, 대전역네거리 등 트램 주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트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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