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10m 공기권총 결선 값진 4위…진종오 해설서 ‘응원’ [파리올림픽]

이원호, 10m 공기권총 결선 값진 4위…진종오 해설서 ‘응원’ [파리올림픽]

‘기적의 사수’ 이원호…고교 시절 우측 손 떨림으로 좌측 손으로 사격훈련
‘사격황제’ 진종오 해설자로 나서 국내 사격 선수 응원

기사승인 2024-07-28 18:16:51
‘기적의 사수’ 이원호 선수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선에서 왼손으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호(KB국민은행) 선수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 경기의 해설자로 나섰다.

580점으로 본선 4위에 오른 이원호 선수는 결선에서 197.9점을 기록해 중국 셰위(240.9점)·이탈리아 페데리코 말디니(240.4점)·이탈리아 파올로 모나(218.6점)의 뒤를 이어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원호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갑작스레 오른팔에 떨림이 찾아와 왼손으로 총기를 잡고 사격훈련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이원호 선수는 ‘기적의 사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진 의원은 이날 SBS에서 중계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해설을 맡아 선수들의 심리나 경기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이 선수시절 경험한 내용 등을 기반으로 경기를 분석했다.

또 전날 경기에 대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진 의원은 “전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하면서 큰 감동을 안겼다”며 “박 선수와 금 선수는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하준·금지현 선수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후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팀을 상대로 12대 16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 시절의 긴장감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사격은 많은 것을 알려준 스포츠다. 사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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