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22‧제천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서 도마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9일 여서정은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서 주 종목 도마에 출전해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얻었다. 여서정은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 단체전에 나선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여서정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으며,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섰다.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점수를 바탕으로 도마-평균대-이단평행봉-마루운동 4개 종목에 모두 나서는 개인종합 결선 출전자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14.400점을 얻었으며, 2차 시기에선 13.966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한국시각으로 8월 3일 오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여서정을 비롯해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으로 이뤄진 여자 체조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예선 4개 종목 합계 152.496점을 기록하며 12개 나라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