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의 기반을 다지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완화 지원조례' 제정 후 지난 4월 '동물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이어가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위 조례들은 동물들의 적정한 보호 및 관리와 생명존중, 반려문화 확산을 통한 시민의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하며 '동물학대 방지 및 동물복지,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시장의 책무' '동물복지계획 수립' '동물보호센터 설치 및 지정' '유기동물의 보호 및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옥정 및 회천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자연스레 증가하며 관련 복지사업에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찾아가는 상담지도실 운영,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등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기틀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 대상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국경없는 수의사회 합동 마당 개·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립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고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우리 시가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반려문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