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영 간판 조성재가 예선부터 일을 냈다.
조성재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예선 4조 7레인으로 출격해 2분09초45로 예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성재는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1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조성재는 같은 조에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400m 금메달리스트 레옹 마르샹과 상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50m 29초71로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조성재는 조금씩 앞으로 나왔다. 100m 구간 1분02초36으로 3위에 올랐다. 150m 턴을 하면서도 1분35초84로 3위를 지켰다.
이때 조성재는 엄청난 스퍼트를 작렬했다. 마르샹도 조성재를 견제하며 선두를 지키고자 했으나, 터치패드를 약 10m 남긴 시점 조성재가 선두로 올랐다. 결국 2분09초45라는 호성적으로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마르샹은 2분09초55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조성재는 한국 수영 평영 최초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