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계영 800m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김우민·김영현·이호준·이유연은 30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예선 1조 5레인으로 출격해 7분07초96로 예선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오전 5시15분 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계영 800m에서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7분01초8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황선우와 양재훈 없이 예선을 치렀다. 600m를 소화한 시점 한국은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선두권과 거리 차는 꽤 컸다.
이때 김우민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다운 활약이었다. 김우민은 같은 그룹 내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끝까지 지켰다.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며 4위를 기록했다.
2조가 끝난 시점, 한국은 전체 7위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1레인을 배정받은 한국은 31일 오전 5시15분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