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유도 천재’ 김지수가 아쉬운 한판패를 당했다.
김지수는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40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패자부활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루비아 피오베사나에 한판패했다.
이날 김지수의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15위 바르바라 티모와 32강에서 어깨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김지수는 8강에서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를 만나, 빗당겨치기 절반승을 챙겼다.
하지만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계 12위 카타리나 크리스토에게 무릎을 꿇었다. 연장에서 크리스토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몸이 돌아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지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김지수의 도전은 경기 시작 1분21초 만에 끝났다. 상대 누르기에 당했고, 탭을 치며 경기를 포기했다.
김지수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