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에이스’ 장우진, ‘남미 최강’ 만나 0-4 완패…8강 탈락 [파리 올림픽]

무너진 ‘에이스’ 장우진, ‘남미 최강’ 만나 0-4 완패…8강 탈락 [파리 올림픽]

기사승인 2024-08-01 18:30:47
장우진. 연합뉴스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13위)의 진격이 8강에서 멈췄다.

장우진은 1일(한국시간)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 우고 칼데라노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4(4-11, 7-11, 5-11, 6-11)로 완패했다.

16강에서 10번 시드를 받은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를 꺾은 장우진은 준결승 길목에서 칼데라노를 만났다. 칼데라노는 남미 최고의 탁구 선수로 평가받는다. 장우진은 주니어 시절부터 칼데라노를 만났다. 상대 전적은 5승6패지만 성인 대표팀 맞대결에서는 1승4패 열세였다. 

1게임 장우진은 리시브 어려움을 겪었다. 장우진을 잘 아는 칼데라노는 그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장우진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4-11로 패했다. 

장우진은 2게임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칼데라노와 힘싸움에서 밀렸고,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중반 이후 포핸드 탑스핀 공격이 터지며 7-7까지 따라붙었으나, 여기서 연속 4실점을 당해 7-11로 게임을 내줬다. 

3게임 역시 장우진은 칼데라노에게 밀렸다. 장우진도 최선을 다해 반격했지만, 칼테라노가 한 수 위였다. 급해진 장우진은 실책을 저질렀고, 5-11로 졌다.

운명의 4게임, 장우진의 공격이 조금씩 통했다. 기회가 날 때마다 포핸드 공격을 시도했다. 상대 범실을 묶어 4-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칼데라노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다시 4-5로 뒤집히자 주세혁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렀다. 주 감독은 과감한 플레이를 지시했다.

하지만 작전 변경을 한 후에도 전세는 바뀌지 않았다. 장우진은 4게임마저 6-11로 헌납하며 게임스코어 0-4 완패를 당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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