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김하윤은 2일(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16강에서 모이라 모리요를 만나 반칙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통합 유도 유일한 금메달의 주인공도 김하윤이었다. 김하윤은 2024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김하윤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조민선 이후 28년 만의 여자 유도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시작하자마자 지도를 받았다. 공격을 받은 김하윤은 경기 시작 2분께 적극적인 스텝을 통해 공세를 펼쳤다. 3분 상대도 지도를 받으면서 동률을 이뤘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상대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자 심판은 연속해 지도 2개를 부여했다. 김하윤이 반칙승을 얻어내며 8강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