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판정 번복…김하윤, 한판승에서 ‘절반패’…패자부활전행 [파리 올림픽]

통한의 판정 번복…김하윤, 한판승에서 ‘절반패’…패자부활전행 [파리 올림픽]

기사승인 2024-08-02 19:16:03
김하윤. 연합뉴스

유도 김하윤이 통한의 판정 번복 끝에 8강에서 패했다.

세계랭킹 4위 김하윤은 2일(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에서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자(5위)를 만나 절반패를 당했다.

김하윤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통합 유도 유일한 금메달의 주인공도 김하윤이었다. 김하윤은 2024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김하윤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조민선 이후 28년 만의 여자 유도 금메달이다.

16강을 반칙승으로 통과한 김하윤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소자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소극적인 운영으로 지도 한 장씩을 받았다. 이어 두 선수가 다시금 탐색전을 벌이자 심판이 또다시 지도를 부여했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시작하자마자 김하윤이 선제 공격, 안다리걸기를 성공해 한판승을 따냈다. 하지만 판독 결과 소자의 절반이 인정되면서 김하윤이 패했다. 김하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매트를 떠났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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