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5시20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 영국의 메간 하버스와 경기에서 승점 7-1로 완승했다.
임시현은 앞선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마저 우승한다면 2020 도쿄올림픽 안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양궁 3관왕에 오를 수 있다.
1세트 임시현은 9점, 10점, 9점을 차례로 쐈다. 하버스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두 선수는 28-28 동률을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임시현은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2세트 9점 세 발을 명중, 27점을 올렸다. 26점에 그친 하버스를 제치고 승점 2점을 따냈다.
3세트 하버스는 영점을 아예 잡지 못했다. 6점 포함 21점에 머물렀다. 임시현은 10점 두 발을 적중하는 등 제 궤도를 찾았다. 임시현이 승점 5점 고지에 올랐다.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4세트, 기세를 탄 임시현은 엑스 텐을 맞추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총 28점을 따낸 임시현이 4세트도 승리했다. 승점 7점을 달성하며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