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남수현이 8강행을 확정하면서, 한국 세 선수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수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6시20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에와 경기에서 승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수현은 앞서 상위 라운드에 오른 임시현과 전훈영에 이어 마지막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혼성 단체전을 석권한 임시현은 3관왕을, 전훈영과 남수현은 2관왕을 노린다.
1세트 남수현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연속 10점을 쏘는 등 28점을 기록, 24점에 그친 상대를 눌렀다.
남수현은 2세트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영점이 다소 흔들리면서 8점을 맞췄다. 아마이스트로아에는 총 29점을 올려 27점을 챙긴 남수현을 제치고 승점 2-2 동률을 만들었다.
일격을 맞은 남수현은 3세트 한 끗 차로 앞섰다. 28-27, 1점 차 신승을 거둬 승점 4점 고지에 올랐다. 기세를 탄 남수현은 4세트 역시 29-28로 이기고 매치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