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제덕까지 통과하면서 남자 양궁 전원이 8강 무대에 올랐다.
김제덕은 4일(한국시간)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 콜롬비아의 아르실라와 경기에서 승점 6-4로 승리했다.
앞서 이우석과 김우진은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12발 중 11발을 10점에 쏘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표팀 형들의 기를 받은 김제덕은 1세트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점 세 발을 꽂아 만점을 달성했다. 2세트 역시 27점을 쐈고, 25점에 그친 아르실라를 제쳤다.
승점 4점을 확보한 김제덕은 3세트 잠시 흔들렸다. 27-28로 패하며 승점 2점을 헌납했다. 흐름을 내준 김제덕은 4세트 역시 27-28로 무릎을 꿇었다.
운명의 5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김제덕은 침착하게 활시위를 당겼다. 그리고 28-27로 승리, 승점 6점에 도달하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양궁 남자 개인전 세 선수는 모두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