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한 실험실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로 인한 건물 출입 통제가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과 실험실 내부 가스를 모두 빼내 현재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고려대 측의 설명이다.
고려대학교는 “현재 건물 통제는 끝났고 실험실은 정상 운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는 한 실험실에서 아르곤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건물 내에 있던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120여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험 중 비활성 기체인 아르곤 가스에 의한 악취가 발생해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곤은 무색, 무취인 불연성의 기체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다만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산소 농도를 낮춘다.
학교 측은 “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건물을 폐쇄한 후 환기를 통해 가스를 모두 빼냈다”며 “현재는 건물 통제가 풀려 실험실도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