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5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86p 떨어진 2535.55로 나타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0p(1.49%) 내린 2530.21로 출발했다. 이후 1%대 안팎에서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69p 하락한 741.5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7억원, 28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47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78.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37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시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도 5만6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20분 기준 5만5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3% 하락한 수치다.
국내 증시와 가상자산 모두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미국 증시의 약세 마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의 긴축 중단 기대에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초반 상승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2.10%까지 상승률을 확대했으나 결국 0.7% 내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 0.77% 내리며 장을 끝마쳤다.
닛케이도 회복세를 보이다 오늘 하락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일대비 414.62p(1.18%) 하락한 3만4675.0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