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뉴라이트 인사들은 속히 본국으로 귀화해 본국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14일 조국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일본 밀정’ 수준의 작자가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을 낸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대표는 “서울 효창공원에는 ‘삼의사묘’가 있다”면서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의 주도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세 사람 유해가 안장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제에 맞서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며 싸웠던 분들을 ‘의사’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공유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구가 테러리스트라면 위 의사들도 모두 테러리스트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전형적인 민족반역자식의 '부정명'(不正名)이다"라며 "안중근 재판에서 일본 검찰의 논고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오는 15일 출간 예정인 정안기의 ‘테러리스트 김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자인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른바 ‘뉴라이트’ 핵심 인사로 불리며, 일본 교토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일제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