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쪽 광복절' 與는 경축식 野는 기념식

'두 쪽 광복절' 與는 경축식 野는 기념식

기사승인 2024-08-15 13:16:56
79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왼쪽), 광복회 주최 기념식에 참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광복절을 맞아 경축식과 기념식이 따로 열렸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이 각각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기념사업회 및 단체 회원 등 약 350여 명을 비롯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선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야권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퇴장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제79주년 8·15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부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가 묵념하고 있다.

광복회는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경축식 행사에 불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김 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면서 이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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