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경축식과 기념식이 따로 열렸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이 각각 열렸다.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기념사업회 및 단체 회원 등 약 350여 명을 비롯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선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야권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
광복회는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경축식 행사에 불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김 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면서 이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