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기 안성시가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지난 12일 일죽면 한우농장 1개소에서 소 럼피스킨 양성 판정됨에 따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어 확산을 차단코자 백신을 긴급히 공수, 지난 13일 전 읍면동에 백신을 배부했으며 공수의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8개팀과 14개 백신보급반을 일제히 투입해 오는 18일까지 지역 내 소 9만69두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50두 이상 소 사육 농가에서는 자가 접종을 시행하며 50두 미만 농가는 백신접종반을 투입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가 접종 농가는 럼피스킨 백신을 수령 즉시 2~8℃로 냉장보관하고 백신 전 기포가 발생하지 않게 충분히 흔들어 고르게 섞어주고 반드시 피하에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재발방지를 위해선 정확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요령을 준수해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럼피스킨 사태가 조속히 종료돼 축산농가 피해 예방 및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