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 운영 효과 톡톡…땅꺼짐 사고 감소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 운영 효과 톡톡…땅꺼짐 사고 감소

2020~2022년 평균 39건 → 2023년 26건

기사승인 2024-09-04 19:36:32

경기도가 지속적인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에 나서면서 도내 땅꺼짐 사고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지반침하로 인한 땅꺼짐 사고는 2020년 47건, 2021년 35건, 2022년 36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줄었다. 올해 역시 7월까지 1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대비 21건보다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에 대해 도는 지하안전지킴이 운영 등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토질·지질 및 토목시공 등 총 45명의 지하안전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278개의 지하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지반침하 취약시기인 해빙기(3~4월), 우기(6월), 집중호우기(9월)에 시군 지하개발사업장(10m이상 굴착)을 대상으로 지하안전평가 협의내용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25~′29)’과 발맞춰 '제2차 경기도 중기 지하안전관리계획(′25~′29) 용역'을 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5년간 경기도의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해 지반침하예방 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최근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도민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욱 꼼꼼한 안전점검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하개발사업장 현장 점검과 지하안전정책 발굴, 시군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지반침하사고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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