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군 단위 최초 수소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울산시, 충남 서산시와 함께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울진은 군 단위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시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실생활 수소 활용을 촉진하는 목적이다.
군은 사업비 4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도시 조성에 나선다.
먼저 수소생산시설을 통해 생산한 수소롤 수소충전소에 보급, 수소버스·승용자 등에 공급한다.
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전기·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시내버스는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된다.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25년 수소도시 구상 용역에 착수, 기업들과 지역 실정에 맞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소도시, 탄소중립 실현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