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켰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테랑2’는 실시간 예매율 66.2%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 수만 23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압도적인 수치다. 현재 예매율 2, 3위인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감독 박준수)은 예매율 8.1%, 4.5%로 각각 집계됐다. ‘베테랑2’가 예매율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상황이다. 흥행세를 두고 일찌감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뒀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영화 세 편이 한날 개봉하며 각축전을 벌인 것과 달리, 올해에는 한국 영화 중 ‘베테랑2’만 추석 연휴를 겨냥한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데다, 전편이 1341만명을 기록한 인기작인 만큼 기대가 집중된 상태다. 이번에도 배우 황정민이 베테랑 형사 서도철을 맡아 연쇄살인마 검거에 나선다.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으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