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첫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nævis)의 데뷔곡 ‘던(Done)’을 발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대중에게 선뵈는 ‘던’은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한 공간과 존재에게서 벗어나 자유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이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웅장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같은 시간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공개하는 뮤직비디오에는 디지털 공간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나이비스의 모습이 담긴다.
앞서 나이비스는 탄생과 기원 등을 주제 삼아 사전 영상을 공개했다. 데뷔 콘텐츠에선 여러 세계와 맞닿은 나이비스를 그리며 방대한 서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이비스는 최근 가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다. 하지만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두지 않고 컴퓨터 그래픽과 AI 보이스, 생성형 AI로만 제작된 완전한 가상 인간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나이비스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변화하는 유연한 캐릭터”라며 “음악뿐 아니라 웹툰, 게임, MD(굿즈 상품), 브랜드 협업 등 IP 유니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