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에서 불인 난 것은 9일 밤10시15분 쯤이며 소방당국은 전기 자전거와 배터리를 물에 담가서 불을 완전히 껐다.
이쯤되면 전기차 포피아(phobia·공포)라는 말이 쓰여도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 포비아라는 말은 실제 보도자료에서도 사용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루가 멀다하고 전기차량 대안 마련과 소방당국의 전기차 진화훈련 등에 나서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단어사용을 자제하려고 하고 있을 뿐이다.
벡스코는 대형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벡스코측은 최근에 전기차량 화재를 진화하기 질식 소화포 등 장비를 구비하고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한다. 또한 "전기차에서 불이 났을 때 대응하기 위한 훈련 매뉴얼을 재정립하는 등 안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관련 화재가 더이상 공포증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한 전기차 충전 환경 조성은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