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JW신약이 모발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4상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 4상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사용 효과 후속 연구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JW신약이 이번 임상 4상을 담당하게 됐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연구개발(R&D)과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기업 피에르파브르의 모발 케어 화장품이다.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JW신약이 맡은 한국 임상은 대한모발학회, 대한모발이식학회, 대한피부과개원의의사회 3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5곳과 전문 클리닉 15곳에서 탈모 치료 후 두피·모발에 대한 후속 케어가 필요한 총 200여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상은 노우드 해밀턴(Norwood Hamilton) 분류 3단계까지 이뤄진 ‘모발 감소 진행이 눈에 보이는 시기’에 해당하는 피험자다. JW신약은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 케어 화장품 사용에 따른 두피 개선 상태, 탈모 치료 뒤 두피·모발에 대한 후속 효과 등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JW신약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4상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뛰어난 모발 케어 효과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할 기회”라며 “모발 관리에 걱정이 많은 소비자, 환자들에게 모발 케어 화장품이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