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포만화를 대표하는 만화가 이토 준지가 내한한다.
20일 전시기획사 웨이즈비에 따르면, 이토 준지는 오는 27일 서울 동교동 홍대 LC 타워에서 라이브 드로잉 쇼와 팬 미팅을 연다.
이토 준지의 한국 방문은 10년 만이다. 지난 1999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토미에’ 상영 행사로 첫 내한한 그는 201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참석 이후 한국에서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이토 준지가 국내에서 처음 여는 팬 미팅으로 알려졌다. 몰입형 체험 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가 인기를 끌며 연장되자 이에 힘입어 내한이 성사됐다. 이토 준지는 해당 행사에서 애독자 100명과 함께 작품 이야기 등을 나눌 계획이다.
공포 장르 대가로 꼽히는 이토 준지는 데뷔작 ‘토미에’(1987)부터 주목받았다. 이후 발표한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등도 인기였다. 애니메이션 및 실사 영화로도 다수 제작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를 다룬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전시는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9만 관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