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관객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지난 주말(20~22일) 91만4547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이전 주말(86.3%)보다 줄어들었으나 상영작 중 가장 높은 71.9%였다. 누적 관객 수는 560만1205명이다.
‘베테랑2’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개봉해 엿새 동안 관객 수 443만5040명을 기록했다. 대작으로 꼽을 만한 한국영화 중 추석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건 ‘베테랑2’가 유일했다. 여타 경쟁작 없이 사실상 독식 체제인 데다 전작 ‘베테랑’이 1341만 관객을 모았던 만큼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만 실관람객이 작성한 CGV 골든에그지수가 이날 기준 87%에 머무는 등 관객 사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극장에서 ‘베테랑2’가 사랑받으며 OTT에선 ‘베테랑’이 역주행을 시작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내 대한민국 영화 톱 10에 이름 올린 것은 물론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