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먼저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 땅꺼짐 현상이 계속되어서 시민들께 불안을 끼쳐 송구하다”라며, “이 지역은 주변지반이 약한데다 대형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땅꺼짐 현상의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한 정밀조사를 시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우려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예방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사전 보강 조치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9월 21일 오전 8시 40분쯤 사상구 일원 도로에서 가로 10미터(m), 세로 5미터(m), 깊이 8미터(m) 규모의 도로 함몰(싱크홀)로 인해 소방지원차량 등 트럭 2대가 추락하는 사고 발생해 현장을 방문했다.
부산시설공단도 23일(월) 오전,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인해 취약해질 수 있는 사면에 대해 전문가 합동 긴급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뒤에는 지반 취약해질수 밖에 없다. 태풍과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10월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웅동터널 연결도로 사면 긴급안전점검 현장에는 공단 안전드림닥터와 119 토목구조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Smart안전자문단 10여 명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부산에서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되며 400밀리미터(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