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 작가는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여성의 얼굴과 동백꽃, 그리고 역동적인 고래의 모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울산의 미래를 염원하는 울산 시민의 마음을 담아냈다.
빌스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전시 참여작가로 암각화 기법과 유사한 기법으로 리스본, 파리, 홍콩 등 세계 도시 곳곳에서도 진행하였다.
그는 바위 위에 형상을 새긴 선사시대인들처럼 딱딱한 물성을 가진 도심의 건물 벽이나 낡은 나무 문 위에 형상을 각인해 낡은 건물을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전통 조각 기법에 안주하지 않고 폭약, 폭발, 드릴을 활용한 새로운 조각 기법을 창안하는 실험정신을 발휘해 포르투갈의 로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부조벽화는 울산의 도심 속에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영구적인 작품으로 남게 된다.
한편 벽화 제막식은 26일 오전 11시 40분에 작품 앞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