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ETF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2일 ‘하나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투자하는 최초 채권형 ETF 상품이다.
상품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75% 비중으로 투자한다. 나머지 25%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했다.
하나자산운용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해말 기준 약 18조원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은 지난 4월 머니마켓 ETF를 선보인 이후 현재 3900억원 규모로 올랐다.
하나자산운용은 순자산을 올 연말까지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태수 하나자산운용 ETF/AI 솔루션 본부장은 “하나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채권에 투자하는 ETF를 시작으로 차별화한 다양한 종류의 ETF 출시를 통해 시장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