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전거래일에 비해 40.91포인트(0.71%) 상승한 5792.04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08.70포인트(0.60%) 오른 1만8291.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 애플(1.67%), 아마존(1.34%)이 가파른 상승을 보였으며, 반도체 종목 중에선 TSMC(0.56%), 브로드컴(2.89%)이 선전했다.
이날의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매파적(통화긴축선호) 기조가 확인됐음에도 꺾이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달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의 일이었다.
시장에선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기술주 상승이 강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량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