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재난’ 외로움에 응답하다 [데스크 창]
26세 취업준비생 A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좌절감이 크다. 대학에 입학한 B는 부모의 권유로 택한 전공을 쫓다가 학업에 흥미를 잃었다. 30세 C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이들은 가급적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방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게는 수년간 이어진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추산한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만 54만명에 달한다.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낙인, 인간관계 실패, 혹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 등이 발목을 잡는다. 좁은 방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써도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은 ...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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