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디지털 인재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30대 이상 성인 1만명에게 35만원씩 지원해 생애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
이주호 장관은 성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담은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을 16일 발표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디지털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으나 디지털 기술 능력과 인재 교육 분야의 경쟁력은 낮은 수준이다. 2023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전세계 64개국 중에서 ‘디지털 경쟁력’ 부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디지털 기술 능력’에서는 48위를, ‘직원 교육’에서는 23위에 그쳤다.
이에 교육부는 30대 이상 성인의 디지털 재교육·향상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학의 인공지능·디지털 평생교육 역할 확대 및 전통적인 평생학습제도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선할 예정이다.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는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다.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이어간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인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점프 패스)’을 신설한다. 1인당 연간 35만원을 지원해 30세 이상 성인 누구나 기술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외계층이 없도록 넓고 두터운 교육도 이어간다. 장애인의 디지털 문해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일상 속 디지털 교육도 강화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 무인주문기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편의성을 제고한다. 방송대 지역대학을 활용해 디지털 분야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전통적 평생학습제도도 개선한다. △디지털 분야 집중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점은행제의 소단위 전공과정(12학점 이상)을 도입 △독학학위제에 인공지능(AI)·디지털 관련 전공을 신설 및 교양과목을 개편을 통해 기술변화에 적합한 학위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대한민국은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라며 “교육부는 관계부처·기업 및 지자체·대학과 함께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