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 체계인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 기본 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권역별로 시범운영해 2027년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기본 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복합 및 특수요인으로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의 기초학력 문제에 대한 심층진단-맞춤지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기초학력 심층 진단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지역별 센터에 ‘기초학력 심층진단’ 12팀을 신설한다. 특수요인(난독, 난산, 경계선지능)별 집중대상학년을 지정하여 대상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진단도 이어간다.
학생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학습, 심리․정서, 관계성 등의 복합요인과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의 특수요인 학생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주배경학생(다문화학생)대상 한국어 지원 및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 지자체, 지역전문기관등과의 협력도 이어간다. 대학연구기관, 지자체 및 지역전문기관과 요인별 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원․보호자 대상 연수 및 상담,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학습도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호 결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대학, 지역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