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독감 동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감염취약 계층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신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사용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WHO 권장주를 모두 포함한 4가 백신을 사용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백신 보관 관리도 강화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내년 4월까지 위탁의료기관 총 3175개소에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어 해당 기간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은 25.2%,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46.9%를 기록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