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당뇨병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교직원 연수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총 3회 ‘당뇨병 학생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건강증진부와 교직원 등 총 250명으로 대상으로 다음달 4일, 29일과 12월 4일에 걸쳐 총 3회 실시한다.
학교건강증진부는 학교마다 당뇨병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교직원 모임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건강증진부의 주요 구성원인 체육‧보건‧영양‧상담‧담임교사가 소아청소년 당뇨병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 전문가와 함께 △당뇨병 관리의 이해 △건강증진부구성원의 역할 △저혈당과 고혈당 대처법 △영양관리 △학생의 심리 사회적 관리 △인슐린과 글루카곤 주사법 의료 실습까지 특화교육을 개설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그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학교 교직원의 관리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학습, 운동회 등 특수한 상황에서 응급상황 우려로 인해 교육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당뇨병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당뇨병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