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순익 2334억원…전년比 27.2% 증가

동양생명, 3분기 순익 2334억원…전년比 27.2% 증가

기사승인 2024-11-13 14:40:15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 26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3일 동양생명은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보험손익은 23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보험손익 증가는 보장성 보험 확대 영향이다. 보험 영업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누적 신계약액 7007억원 중 보장성 APE가 644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낸 결과 누적 투자손익은 10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개선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를 유지했다.

13회차와 25회차 보장성 유지율도 전년 동기 대비 3.3%p씩 상승해 안정적이었다.

다만 미실현 이익을 집계하는 신계약 CSM(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은 5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해지율을 비합리적으로 산출해 CSM을 부풀리는 보험사 관행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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