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민혁, ‘10월 영플레이어 상’ 수상…윤성환도 ‘이달의 감독상’ [K리그]

강원 양민혁, ‘10월 영플레이어 상’ 수상…윤성환도 ‘이달의 감독상’ [K리그]

기사승인 2024-11-13 14:15:26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10월 상을 휩쓸었다. 양민혁이 영플레이어 상, 윤성환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다. 

10월 영플레이어 상은 10월에 열린 K리그1 33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강원)을 포함해 윤도영(대전), 이규백(포항), 황재원(대구) 등 총 13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K리그1 33라운드 인천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35라운드 김천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양민혁은 두 라운드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한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현재 팀 내 공격포인트 2위(11골6도움)에 오르는 등 떠오르는 신예를 넘어 확고한 주전 공격수로 우뚝 섰다.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영플레이어 상 신설 이후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을 이끄는 윤정환 강원 감독도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월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쓸어 담았다.

강원은 33라운드 인천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고, 이어 34라운드 서울과 35라운드 김천을 상대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강원은 10월 열린 세 경기에서 5득점 1실점이라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면서 K리그1 2위 자리에 안착하기도 했다.

강원의 10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이다. 2013년 이달의 감독상이 신설된 이후, 한 시즌에 3회 수상을 기록한 감독은 윤정환 감독이 최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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