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타 금융사에 금전을 후원한 자산운용사들이 무더기로 지적 받았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피델리티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 5개사에 경영유의 제재를 가했다.
이들 A은행이 주최한 펀드 포럼에 금액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후원금 용도 등을 사전에 확인하거나 사후에 점검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후원금 제공 시 사전 적정성 점검과 사후 모니터링 절차를 포함한 내규 마련 등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은행 한 곳에 개별로 후원한 것”이라며 “후원 액수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