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전날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방·안보 분야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최 신임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1963년생이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1985년 임관했으며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