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가 오는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위헌적 12‧3 비상계엄선포를 규탄하며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과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한양대 교수와 연구진 일동’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에 한양대 신본관 사자상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일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위헌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내란행위”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사령부를 설치하고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 출입을 차단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히 국회를 소집해 계엄 선포 155분 만에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해제요구안을 가결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유신시대와 제5공화국의 어두운 과거로 잠시 돌아갔다가 다시 나온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개인과 가족의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을 동원했다”며 “헌정질서를 전복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는 형법 제87조에 따른 내란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은 윤 대통령을 비롯한 그 부하와 방조자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더는 윤 대통령을 신임할 수 없다”며 “그는 국민 주권을 침탈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유린했다. 헌법질서를 위반해 스스로 반국가세력임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