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HDC 대표 ‘친정’ 현대산업개발 사장 복귀

정경구 HDC 대표 ‘친정’ 현대산업개발 사장 복귀

내년 3월 이사회서 확정…HDC 대표엔 김회언 현산 CFO

기사승인 2024-12-06 10:30:01
(왼쪽부터)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와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60) HDC 부사장이 친정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으로 복귀했다. HDC현산 사장 공백도 2년 5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HDC그룹은 6일 내년도 그룹 정기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건설부문 조직과 인력쇄신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가 합류하면서 사장 공석이 채워졌다. HDC현산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부사장 3인(최익훈·김회언·조태제) 체제를 유지해왔다. 

정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 성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재직한 ‘증권맨’ 출신이다. 2008년 현산에 합류했고,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대표이사(전무)를 역임했다.

2022년엔 지주사인 HDC로 넘어가 그룹 신사업과 기업인수합병(M&A)을 이끌었다. 정 대표 선임일자는 오는 23일이나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만 확정된다. 이사회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HDC 후임 대표이사(부사장)로는 김회언 HDC현산 부사장(CFO)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4년생이며 용산고와 성균관대(회계학), 중앙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대표는 2012년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담당임원을 역임했고 2018년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2021년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를 거쳤다. 2022년부터 HDC현산 CFO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

김 대표는 그룹 재무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재무관리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의 효과적 관리, 회사 신용도 증강으로 HDC현산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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