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화)
'배터리 안전운송'···부산시, 스마트 컨테이너 현장 적용 실증 완료

'배터리 안전운송'···부산시, 스마트 컨테이너 현장 적용 실증 완료

완성차 배터리 운송에 활용

기사승인 2024-12-09 13:27:43
배터리 안전운송 컨테이너 개념도. 부산시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부산시는 배터리 안전운송을 위한 스마트 컨테이너 시제품을 제작해, 부산-싱가포르 구간 완성차 배터리 운송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컨테이너는 방염·단열 컨테이너로, 블록체인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리튬이온 배터리의 글로벌 운송과정에서 안정성 보장을 위한 일정 온도 유지, 충격 저감, 상시 상태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컨테이너다.
 
전 세계 물동량의 98퍼센트(%)는 해상으로 운송되며 부산항은 국내 물류 핵심 거점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 매출액 톱5 내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가 속한 만큼 국내 배터리 운송체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로 소화설비 및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 화재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 중이다. 

배터리의 경우 충격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커 운송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화재에 취약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지역 내 환경오염 등이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배터리를 보호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컨테이너와 용기 개발, 단열·방염을 위한 특수소재 적용 및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장치(디바이스)를 설치하고, 배터리 통합 관제를 위한 스마트 컨테이너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 배터리 운반 시 별도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부자재와 공수를 최소화하며, 다단 적재를 통해 적재효율을 110퍼센트(%) 정도 향상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연구개발품은 일차적으로 완성차 배터리의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며, 추후 요소 기술의 응용 및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배터리 3사 물류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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