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현장교육센터’가 개관 첫해 648명의 아리수 전문가를 양성했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조성된 8000㎡ 규모의 상수도 실습 교육장이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총 15개 과정의 교육이 운영됐다.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1868명 중 64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시에 따르면 교육생의 93%가 이수 후 설문조사에서 ‘업무 이해도와 역량 증대에 도움 됐다’고 응답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K-water 등의 기관과 인천, 대구 등 타 지자체를 비롯해 네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해외도시 관계자 120여명도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견학했다. 시는 상수도 현장 업무 노하우를 교육에 반영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단전·누수 등으로 인한 실제 현장의 단수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비상 급수 공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종합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교육에 활용한다.
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 교육 콘텐츠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아리수본부에 다년간 축적된 누수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누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나아가 시는 앞으로 센터를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신기술·신공법 테스트베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향후 상수도 현장 인력의 대거 교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